반복

너에게 2008/07/10 03:07

다다다다다다다
오늘도 쏟아놓고 말았다.
그의 말이 맞다.
왜 화가 나는 상황에서 바로 말하지 않고 쌓아놨다가 확. 말하는지.
그런 줄 몰랐다가 얘기하면서 아. 내가 이렇구나.또 라는 걸 알았다.
며칠동안 피곤하게 보낸 사람이라, 오늘 보고 싶지만 쉬겠다는 말에 두말없이 응.난 괜찮아라고 말하는 성격이 나.
마음은 만나고 싶지만. 땡깡부릴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이 서면 더이상 아쉬워하지 않으려고, 내색조차 않는 것.
그래야 힘들어서 못보겠다고 하는 사람도 덜 미안해할거고. 대신 푹 잤으면 좋은거고.
그러고서 집에 왔을 때 시간이 갈수록 그리워지는 거다.
그리움이 더 커지고, 커지고.

말도 안되는, 쓸데없는, 결론도 없는 얘기를 하면서 안 사실.
그는 이번에도 땡깡피워주기를 바랬던 것 같다.
초상치르고서, 이런 상황에서 땡깡이라. 나는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일.
그런데 왜.힘들어서 들어가겠다고, 다음에 보자고 말하고서 잡아주기를 바라는 걸까.
어제,보자고 말해서 나도 기분좋게 기다렸는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쉰다고 말했을까? 라는 게 내 생각이고,
아무리 피곤해도 땡깡피우면 볼 수 있는데.. 라는 게 그의 생각이고.

몇차례 싸우다 보니..감정이 엇나가는 미묘한 기운을 알 것같다.
오늘은 전형적인 반복.
내 감정만큼이 그에게 전달되지 않은 건데, 나는 내 입장에서만 쏟아내고.
상대방은 조금 황당해질수 있겠다는 걸 뒤늦게 알면서도,
이성적으로보다는 가슴으로 달래주고 받아줬으면 좋겠다는 게 내 마음..
마지막에는 그가 헤어지는 얘기를 한다.
이전같으면 전화마지막에 시원하게 깨끗해지도록 내가 정리하고 풀어주고 했을텐데.
내가 답답한 건, 그가 답답해할까봐가 가장 큰 이유였는데.
이번에는. 내일 회사에 가야하고. 불러도 대답조차 하지 않고.
나도 GG.

Posted by 성유미
일찍 일어나면 신이 준 시간을 나혼자 따로 얼마는 더 받는 생각이  든다.
새벽에 일기를 쓴다는 사람을 보고 첨에는 희한하게 생각했다가, 곧 이해가 되었다.
정신이 맑다. 바쁘거나 심심한 시간들.
가난하고 병들고 가족이 복잡하게 얽힌 사람들은 심심할 여유조차 없을 것이다.
나는 나만 생각하면 되고 그저, 내 감정들만 채우면 되니 얼마나 행복한가?
움...어려운 사람들이 나오는 티비는 바로 돌려 모른체 하고, 구걸하는 사람들은 진짜일까 의심하게 되고 경계하는 나. 하지만,사회속에서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가슴속에 항상 자리하고 있었다.
한번 시도했다가 물러났지만 반드시 다시 곁으로 갈 것.

서른 살 나는. 사랑하고 있고, 열심히 일하고 있고, 가족은 건강하고, 비슷한 취미의 오랜 친구들이 있고.... 참. 괜찮다. 고맙습니다.
더 여유롭고 단순하고 현재의 작은 것들이 즐거운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Posted by 성유미

미안~

너에게 2008/06/30 01:44
아프다고 하니 걱정됩니다.
엄살같은 거 안피우자나.
그 와중에 서른 살 여자는
지식인에게 물어볼게 아닌걸 묻고있고
또 시원해져라하고 빠른 말을 하네요.

전에,후회하는 게 있다면,
그저 가볍게 묻는 다고 한게
너무도 놀라운 말을,
솔직해서 더 가슴아픈 말을 듣게 된 일.

묻는 내가 잘못인거 알면서도
오늘 또, 민감한 사항을.웩.
생각한대로 다 풀어놓지 않으면
거짓말을 한듯 개운치 않는 이 놈의 성격탓이지요.

당신 말이 좋아요.
객관적인 것을 따르지 말고
자신이 어떻게 느끼는 지를 알고
그대로 행동하라는 것.
네. 그렇다면 난 어땠지?
응... 나도...

++아프지마.나처럼!
   미안~ 이제 지식인이용 안할거야!



 
Posted by 성유미

최근에 받은 트랙백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50)
혼잣말 (18)
너에게 (29)
놀이터 (0)
글과 그림 (1)
일상 (2)

달력

«   2009/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get rsstistory! Tistory Tistory 가입하기!